이름 : 라온 후제 (Raon Huje)
성별 : Male
◎ 생활의 98%는 그림자의 모습으로 지낸다.
- 그림자 : 흑발에 흑안. 하얀색 피부를 가졌다. 혈색이 없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여름에 썬 텐을 해도 피부만 빨게 질뿐 타지 않는 축복받은 피부. 카페답게 가르송을 입은 모습이 대부분이다. 직원들에게는 흰 셔츠를 입게 했지만 자신은 검은색 셔츠를 입고 있다. 검은 앞치마와 정장 바지까지 올 블랙의 모습이라 허연 얼굴만 보일지경임.
- 본모습 : 백발에 백안. 홍채와 눈동자 끝이 옅은 회색으로 되어있어 구별은 가지만 언뜻 보면 허연색이라 무서울 지경. 그림자와 마찬가지로 하얀색 피부는 똑같다. 웬만한 블랙마니아 저리가라 할 정도로 블랙 옷 계열을 입고 있다. 가만히 있으면 존재감마저 없어 유령으로 보일지도. 몸 주위로 옅은 안개가 포진되어있다. 정말로 보면 으스스함.
-둘의 공통점은 흰 피부과 쌍꺼풀이 없는 얇은 눈, 얇고 축 처진 눈썹, 얇은 입술. 능글 해 보이는 인상이다. 일을 할 때는 자연스럽게 머리를 쓸어 올려 무스로 고정시켜 놓았을 뿐이고, 평소 머리는 가르마 없는 직모. 머리에 착 달라붙어 있어 여간 귀찮은 게 아닌 모양. 습관적으로 머리카락을 쓸어 올린다. 층이 하나도 없는 머리카락. 내리고 있으면 학생 같은 분위기도 나는 모양이다. 색만 다르고 모든 기본 스펙은 똑같다고 보면 된다. 길쭉한 키에 모델 같은 다리의 소유자. 활달한 성격이긴 하지만, 본 모습은 음침하기 그지없다. 물론 성격은 그다지 달라진 것은 없다만 분위기가 다름, 분위기가. ㅇㅇ….
◎ 다소 능글 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능글한거 맞다. 진성게이. 여자는 작고 귀여운 생물로 보며 다정하게 대해주지만 잘못 본다면 애완동물에게 우쮸쮸하는 형상과 같다. 이걸 제일 처음 눈치 챈 것이 알바생 인간 남자. 제법 뻔뻔한 성격에 마음에 들어버려 다른 거 보지 않고 알바채용을 해버렸을 정도로 기분파이다. 남자를 연애대상으로 보는 지라. 마음에 드는 놈을 보면 일단 괴롭히고 본다. 길고 끈질긴 연애보다는 굵고 짧은 스트레이트 취향. 엉덩이 페티시. 탱탱한 엉덩이를 보면 그렇게 참을 수 없다나. 변태 같지만 손님들에게는 절대로 노터치. 알바생들은 내 손안에 것들, 터보터치. 알바생들 엉덩이 지못미.
◎ 블랙마니아. 양쪽에 검은 피어스(막대기모양. 굵기는 제일 얇은 거.)를 끼고 올 블랙 패션을 즐겨 입는다. 커피 또한 블랙계열로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를 좋아한다. 손으로 맛을 내는 것을 좋아해 핸드드립과 배큐엄 브루어로 커피를 내리는 것을 좋아함. 그 이외의 커피는 취급 안한다.(이외의 것은 루이에가 만듦.)
◎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은 딱 적당한 크기의() 병원 1층에 카페가 있다. 1층의 3/2가 카페. 병원의 입구 옆에 바로 카페의 입구가 있으며, 간혹 착각을 하고 들어온 손님들은 오너와 직원들을 페이스에 말려 커피를 마시고 나가기 일 수다. 병원 카운터에 일하는 녀석이 매번 짜증을 내긴 하지만 커피를 쥐어주고 보내는 모양. 병원 원장과 절친 사이. 간호사와는 어느 부분 코드가 맞아 친해졌다. 카페 디자인과 소품들 모두 이 녀석의 솜씨. 손으로 만드는 핸드메이드 존잘.
◎ 쉐도우워커 드래곤.
두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다. 카페 오너일 때는 ‘그림자’의 모습으로 지내고, 극악의 확률로 집안에서 본모습으로 있다. 본모습을 본 자가 없을 정도로 그림자로 지냄. 어릴 때부터 같이 지낸 신유만이 딱 한번 봤다나? 그만큼 어렸을 때부터 그림자에 숨어서 지내왔다.
카페 직원들(=루이에 포함)은 그림자의 모습밖에 보지 못했다.
말버릇은 ‘자고로 사람이든 커피든 손맛으로 만드는 게 최고지. ㅋㅋㅋ’
◎ 일이 끝나고 신유(=유 시나브로)를 잡고 바에 놀러가는 게 취미. 둘 다 단정하고 깔끔하게 생긴 모습이라 남자들이 많이 꼬이는 걸 즐겁게 바라봐주고 있는 모양.(참고로 신유는 게이가 아님.)
신유에게는 ‘온후’라고 불리고 있다.